남편을 따라 춘천에서 태백으로 온지 벌써 8년째접어들어 이젠 태백이 고향처럼 생각되는 주부입니다.
요즘은 큰아이와 같이 작은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시내를 가끔나갑니다. 엄마가 유모차를 밀고 거리를 산책하는 광경은 상상으론 평화롭지만 실제론 고생길입니다. 우선 인도가 울퉁불퉁 하다. 거리에 깔린 보도블럭 벽돌은 유모차의 승차감을 엉망으로 만들것이며, 벽돌공의 마무리 솜씨가 엉망인지, 대충 대충 끝내는 일버릇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둘째, 수시로 마주치는 노점 상과 가게 좌판, 인도위로 추차되어있는 차량들 등이 유모차의 안전 운행을 위협한다 . 좁은 보도에서 병목 현상이 일어나면 유모차는 우회운행을 하기도 힘이듭니다. 얼마전 친정인 춘천과 다녀와보니 춘천이나 다른지역에서는 요즘 인도에 칼라아스팔트나 일반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있고 자전거도로도 따로 설치되어있어 유모차나 인라인을 타기에도 바닥이 평편하여 편하다는 생각이 들어 왜 내가살고있는 태백에는 왜이러냐고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사람들이 태백은 사람살기에 불편해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타지로 떠나는것아니냐는 말을 장난스럽게 하더군요.
담당공무원이 유모차를 가지고 태백역에서 중앙로 까지만이라도 한번운행해보시면 잘 알수있을 것입니다.
시장님 작은것하나라도 도시계획을 하면서 시민들의 불편한점없도록 배려해주시면 감사하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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