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bkfem.net/bbs/data/emfree/1067rr.jpg'>
왈칵 쏟고 픈 붉은 열정 인고의 한이 모아져 언젠가 펼쳐질 것이네 한겨울 태백처럼 아직 오지 않을 봄 뭉턱 뭉턱 드러나는 삭발에 흐르는 뜨거운 눈물 이젠 힘차게 치켜뜰 것이네, 눈을 이 검은 땅에 생명을 키워온 선배들의 모습과 노랫소리 잃어가며 남긴 위패들 가난의 외침속, 성성한 말씀이 허망한 사라짐없게 한 자 한 자 올곳이 세워낼 것이네
그리하여 막장속에 갇혀진 답답한 가슴들 이토록 선명한 핏발이 희망을 갈구하는 것처럼 아직 펼쳐보지 못한 존재 안에서 환한 희망으로 따스한 인심이 흐를 그날까지, 한글자마다 가득한 열망 펼 날을 위해 내 안에 태백 바로서는 날까지 가시밭길 꿋꿋이 나아갈 것이네 이 겨울 절대 녹지 않고 남아 한 자 한 자 기필고 세워갈 것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