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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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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지막 폐광 도시의 새로운 '막장', 예술가들이 모였다
작성자 이성호
내용 마지막 페광 도시의 새로운 '막장', 예술가들이 모였다

지난 7월 1일, 우리나라 마지막 탄광이었던 강원 삼척 도계 탄광이 폐광되었다. 이제 우리나라에는 석탄을 생산하는 탄광이 없다. 땅 속에는 아직도 캐낼 석탄이 무궁무진하지만 더 이상 그걸 파내는 광부들이 없다는 말이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제 도계는 탄광 도시가 아니다. 한때 석탄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었던 산업이었다. 특히 삼척 도계는 국내 3대 석탄 생산지로 번영을 누리던 곳이었다. 하지만 석탄 산업은 난방 연료의 변화에 따른 수요 급감과 채굴 조건의 악화로 인한 비용 증가, 안전 문제 등으로 사양 사업의 길을 걷게 되었다.

결국 정부는 1989년 경제성 없는 탄광을 폐광시키는 방향을 제시하며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 뒤로 전국의 수많은 탄광이 폐광되었으며 그 마지막 탄광이 바로 올해 폐광된 도계 탄광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도계 사람들은 좋든 싫든 석탄에 기대어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 지역 경제를 그나마 지탱해 오던 탄광이 없어지면 도계의 소멸은 불을 보듯 뻔한 현실이다.

'도계 사람들은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까?'

도계 사람도 아닌데 이런 문제를 미리 고민한 사람이 있다. 바로 이번 도계전을 기획하고 준비한 옻칠공예가 옻뜰 대표 이종헌 선생이다. 이 선생은 원주에서 활동하다 3년 전쯤 이곳 도계에 들어왔다. 선생은 이곳에 들어오자마자 작당 모의를 했다. 바로 2023년 시작한 도계전이다(관련 기사 : 내년이면 끝... 여름휴가 일정으로 추천합니다)https://omn.kr/294cn.

이종헌 선생은 원래 불교 미술을 전공한 화가로 채색화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한국회화의 시원을 찾아 고구려 벽화를 연구하던 중, 7세기 그려진 옻칠 벽화가 오늘날까지 보존된 점에 큰 감명을 받아 옻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선생은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곳곳을 다니며 옻칠 연구와 옻칠작품 작업을 해 오고 있다. 특히 옻칠 달항아리 작품들은 옻칠을 재해석한 하나의 예술 장르로 선생을 대표하는 작품 세계이기도 하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도계전은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성스러운 땅, 생명의 대지'라는 주제로 처음 시작한 도계전은 전국에서 38명의 예술가들이 참가하였는데, '끝남과 시작'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작년 제2회 때는 두 배에 가까운 78명의 예술가들이 참가하였다. 상생이라는 주제로 3회를 맞는 올해 도계전은 지난해 두 배에 가까운 전국 106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도계전에는 중국 작가와 일본 작가들도 참여하고 있어 한·중·일 국제적 성격까지 갖춘 큰 행사가 되었다.

특히 200여 작품이 출품된 이번 제3회 도계전에는 회화, 서예, 도자, 옻칠, 사진, 칠보, 캘리, 민화, 만화, 판화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와 더불어 외부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옻칠공예 레지던시와 전통시장 활성화 참여 등 부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도계전은 지역의 대표 산업이었던 석탄산업이 몰락한 빈자리에 문화예술도 대체 산업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좋은 예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픈시간 2025년8월17일(일)14시
기 간 2025년8월17일(일)~8월30일(토)
장 소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소달중학교(폐교)
주최,주관 옻뜰
후 원 삼척시,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도계도시재생센터 (주)착한농부들
*오프닝 공연 8월17일 14시 소달중학교(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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