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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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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슴앓는 놈에게 세상은 한스럽게만 다가오는가?
작성자 안호진
내용

가슴앓는 놈에게 세상은 한스럽게만 다가오는가?
태백, 이 이름만 들어도 내아버지의 인생인듯 가슴이 아려온다.
내몸 한구석 한구석 아버지 눈물맺히지 않은 곳 없듯이, 태백 한곳 한곳 울아버지들의 아픔 베어있지 않은곳 어디 있으리.
내아버지 평생 광부로,,, 가장으로,,, 그것외엔 할줄아는게 없고, 해본것도 없는데,,, 퇴직하니 세상에게는 낙오자로, 자식에게는 짐이라, 그리낙담하시더니 오년이 넘도록 광원아파트 막장속에서 한발짝도 안나오신다.
얼마전 진폐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친구아버지, 알고보니 보상금이란게 죽어야 나온다 그런다,  죽어야 보상이,,,
막장속에 묻히고 갇혀 죽은 울아버지들의 영혼들,,, 자식놈들 위령탑속에 가둬놓고, 가둬놓고,,,
절골 취수댐, 그게 뭐 별거랴 하겠지만은,,,
석탄한삽 더 캐내게 하려고 뱃속에 탄가루는 돼지기름이면 싸악~ 씻겨내려간다며 막장으로, 막장으로, 등떠미는 사회적 분위기로 생겨난 한맺힌 절골하천이 아니더냐?
어차피 세상이야 살놈들 편한위주로 바뀌게 되겠지만,  당신들의 삶에 아퍼하지도 않는 자식놈들, 우린 영원한 죄인일수밖에,,, 죄인일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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