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동통장님들께부탁드립니다.

     최근 우리 지역 주민들 사이에 현안문제들을 놓고 분분한 의견으로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표현들이 민주주의의 근간이고보면, 이러한 것들로부터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허나, 현안문제들로 시민들의 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에서도 태백시나 시의회등의 지도자들이 뒷짐지고 있는 모습에 아쉬움을 느끼던 차, 이마트문제와 관련하여 삼수동통장님들의 주장 조차도 지역공동체의식의 붕괴를 초래하지않을까?라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부탁말씀드립니다.

지역에서 통장의 역할은 시와 주민들간의 소통을 촉진시키고, 자치행정을 집행하는데 소외되는 주민들이 없도록 행정을 보조하는등의 기본적인 역할과 나아가서 오늘과 같은 주민들의 의견대립으로 갈등이 심화될때 주민합의를 끌어내는데 중심 역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통장의 매월 활동비는 시민의 혈세로 지원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 주민에게는 공인으로서의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사리사욕은 물론, 어느 특정집단 또는 다수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그들을 대변할 수 없는 공적인 위치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지역을 살리는 가장 큰 힘은 시민들의 공동체의식에 있다고 봅니다.  통장이라는 직분과 역할이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지역을 살리는데 선봉의 역할을 한다는 자긍심을 부디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삼수동통장님들의 주장은 마치 삼수동주민들의 의견인양 표명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삼수동주민들과 합의한 사실도 내용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통장님들의 주장과 행동에 자제를 부탁드리며, 지금이라도 삼수동통장협의회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이마트찬성서명등과 관련된 일체의 활동을 중지하여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유월초하루

                삼수동을 사랑하는 주민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