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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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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배불러야 예술하나 ? ▣▣
작성자 허신학
내용

예총에서 제안한 내용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오가는것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문제의 본말이 전도되면서 건전하지 못한 논의가 어느 일방의 몰아부치기식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태백예총의 제안내용도 충분히 알겠고, 시청 공무원으로 보이는 분의 답변내용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비실명 글에 대해서도 보았지만, 과연 지역문화발전을 위해서 방관만하고,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이런 논쟁을 통해 지역문화발전을 매장하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영화관이 들어서는 것이 중요하냐, 조각공원이 중요하냐, 소극장이 중요하냐 ... 글쎄 이것이 논의의 핵심은 아닌듯 싶은데요.  위험한 흑백논리입니다.

그리고, 예총이 그동안 한 것이 무엇이 있는데 떠드느냐는 식의 논리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먹고살기도 바쁜데 무슨 예술이냐 하는데, 예술을 상품화하여 먹고사는 나라도 많습니다.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 및 교육환경에 대한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야 살 수 있습니다. (먹고살기도 힘든 과거 시절에 자식놈을 학교에는 왜 보냈을까요? )

이런 자세를 가져봅시다.

극장하나 변변치 못했던 것이 우리지역의 현실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는데, 지역의 문화적 욕구충족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이 필요한가 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문화예술회관을 잘 활용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리라 보여지는데, 활용의 극대화 방안은 무엇일까?

조각공원조성과 소공연장 건설중 어느것이 더 중요하다는 논리보다는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어떠한 기대효과를 가져올지에 대한 고민과 문화활동의 시너지효과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시스템을 구축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시 중심의 사업보다는 참여형의 문화공간 조성과 활용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예를들어 조각공원조성도 좋은 것이지만, 야외 공연장이라든가, 놀이,휴게시설 등 광장을 조성하여 누구든 손쉽게 찾아와서 놀고, 연주하고, 공연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그 광장에 조각상을 알맞게 배치하여 전시한다면  훨씬 멋스런 공간이 연출되리라 생각됩니다.

말을 마치면서, 이러한 논의가 어느 일방이 매도되는 논의가 된다면, 지역의 건전한 시민의식은 사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행정은 적극적인 자세로 이 문제를 받아 안고, 함께 고민하는 자세를 보여주는것이 열린행정과 시민참여자치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자세또한, 편견없이 의견을 솔직하게 전개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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