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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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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반대아닌 반대...
작성자 전승희
내용

안녕하세요..저는 신랑따라 태백으로 이사온 지 1년이 좀 넘은 주부입니다...그동안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살면서 하나하나씩 익숙해지고 적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이번에 벌어지는 E마트 분쟁을 보면서 한마디 하고싶습니다..

상인여러분..여러분들이 진정 두려워하는 것은 태백의 인구가 줄어드는 것입니까? 진정 태백의 경제를 생각하심인지 묻고 싶습니다..진심으로 태백의 발전을 위하고 계심인지도...

저의 소견으로는 너무나 지역이기주의에 젖어드시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반대 안하는 사람은 무조건 배척하고,중이 싫으면 절을 떠나라는 생각은 지나치다고 봅니다.여러분도 가게문 닫으면 또 한분의 소비자로써 살고 계신데 어떠신지요? 친절은 하시던가요? 물건은 신선하구요?가격은 어떻던가요? .....저는 제가 상업에 종사하지 않고 소비를 주로 해서 그런가 장보고 물건 살때마다 좀 마음이 상합니다..가격도 터무니 없이 비싸고 , 그렇다고 서비스가 좋은 것도 아니고.울며 겨자먹기로 사야 할때가 많거든요..

태백에서만 계시지는 않으실 테니까  타도시 마트나 할인점에 가보셨겠지요?엄청 싸다..넘 좋다..이것보다는 부담없이 구경할수 있고 돈 내면서도 아...내가 서비스 받는 다는 마음이 들어서 한번 더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상인여러분...여러분들의 분투로 E마트가 저지 되었다고 합시다..이전보다 더 친절하게 손님들을 맞으실겁니까?좀 더 정직하게 가격이 정해지는 겁니까?똑같을 거 같습니다...또다른 할인마트 들어온다면 또다시 투쟁하고...또 똑같아지고...

그러면 서학단지니 태백관광으로 찾아드는 타지 사람들은 우물안 개구리입니까?하루만 태백시내에서 밥먹고 장보면 느끼게 될 일인데요?아..좋은 곳이네..또 오고싶다는 마음이 들까요? 눈앞의 E 마트만 생각하지 마십시오..인터넷상의 쇼핑매체들이 얼마나 정제된 물건들을 ,거품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 아시는지요? 사실 저도 애기를 키우면서 필요한 물품들을 대부분 인터넷으로 사게 됩니다..

저는 지금의 태백의 고통들이 과도기시대에 겪게 되는 아픔이라고 생각합니다..대형마트를 막는다고 대안이 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자정노력이 있어야 할거 같구요...그럼 우리 시민들도 동참 할겁니다..그런데 지금의 모습을 통해 볼땐 그냥 자기 밥그릇챙기기에 급급한데 구지 태백경제 운운하며 마치 태백전 시민들을 대표하는 것처럼 안하셨음 합니다...사람들도 이마트 가보고 메리트가 없다면 그동안 알아왔던 단골가게들을 외면하지는 않을겁니다...

부족함이 많은 글이라..다른 분들 노여움은 사지 않게 되나 모르겠습니다..태백시를 다니면서 보게 되는 여러종류의 현수막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들을 글로 옮겨봤습니다..태백은 제가 계속 살아야 하고 제 아이가 자라게 될 곳입니다..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무조건 대형마트 저지만 외칠것이 아니라 주위사람들의 속삭임에도 귀 기울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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