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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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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림]전국 14만 전공노 노동자께 드리는 글
작성자 이상출
내용

전국 14만여 전공노(전국공무원노조) 노동자 여러분!
-국민을 담보로 하는 총파업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 소위 말단이라고 하는 일선 공무원이나 초등학교 교사는 결코 되지 않겠다고 벼르면서 이제껏 살아왔습니다. 이는 지난 반세기동안 권위주의적 독재권력 하에서 일선 공무원이란 참으로 고생스럽고 힘든 직업임에 반하여 처우나 근무조건이 매우 열악하고 구조상 부패하기 쉬운 집단으로 치부되었기 때문에 아마도 기피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일선 공무원은 그 어느 국민보다도 국민을 위한 참머슴으로서 인정받고 있으며 공직이란 그동안 여러분과 여러분의 부모형제들이 숱한 외압과 부당한 대우 속에서도 진정 나라와 가정을 위하여 가장 깨끗한 직장으로 꿋꿋하게 지켜 온 것이 아닙니까?

그렇기에 요즈음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이 특히 젊은층에게도 공무원은 가장 선호하는 직업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공무원이란 정년까지의 신분보장에다 첨단시설의 기자재와 정보처리기술 보급과 최근의 5일 근무제 등의 시간적 여유 속에서 자기계발을 위해서는 가장 좋은 직업으로 여기고 공직은 서민층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최근 시험경쟁률 또한 가장 치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유감스럽게도 국민의 참머슴으로서 최근 여러분들이 마지막으로 쟁취코자 하는 단체행동권 보장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여태까지 잘 지켜 온 여러분들이 가장 보람있게 여기는 직장에 대해 마지막 오점을 남기려고 하십니까? 어려운 내 이웃보다도 어느 한 사람의 정치적 야욕을 채워 주시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까?

결코 그러지 않으리라 믿습니다만 마지막으로 국민을 담보로 무기한 총파업을 시도하는 것은 우리 서민들은 납득하지 못하며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입장으로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며 참으로 경악스럽습니다.

그러는 동안 우리 국민들은 특히 우리 서민들은 여러분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오히려 어찌하여 나라가 지경까지 되었느냐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기만 합니다.

물론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숱하게 정치권에서 표를 의식하여 합의해 놓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배신감도 이해할 만합니다.

하지만 서민경제가 지금처럼 어려운 때가 있었습니까? 공직은 서민이 믿어야 할 최후의 보루라고 여깁니다.  준법 투쟁한다며 민원인에게 결코 불편을 주어서는 아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일반 노동자와 다른 것이며 많은 시민들이 여러분을 바라보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고 싸늘해지고 있는 것을 여러분들은 빨리 알아채셔야 합니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국민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혀를 내두르고 있으며 서민경제를 외면하는 이전투구의 정치난장판을 볼 때마다  나라걱정 안 하는 국민이 없습니다.

왜 그 흙탕물에 뛰어들려고 하십니까?

부디 지역실정과 국가현실을 인식하시고 정치권이 못하는 서민경제살리기를 위한 노력을 여러분만이라도 하셔서 우리 서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여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공직을 사퇴하여 떳떳하게 희생을 각오하고 나서기를 바라며 그렇지 않다면 국민의 참머슴의 모습으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2004.11.10

사단법인 태백시번영회 회원 일동

태백서민경제살리기운동추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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