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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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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광개발보다 더 심각한 대학신입생 모집!
작성자 이상출
내용

관광개발보다 더 심각한 대학신입생 모집!
- 새로운 관선이사진에 거는 기대 -

관내 최대의 대체산업인 강원관광대학의 올해 정시모집율이 0.6대 1이라는 소식은 우리에게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강원도민일보 2005.1.22, 11면)

작년까지만 해도 강원관광대학은 정원 780명에 560명이 등록하여 모집율이 71.8% 가 되었고 산업체까지 포함하면 80.3%로 되어 퍽 다행이었지만 올해에는 정선군 직업훈련원의 성공적인 운영과 국립대 삼척대학교 도계캠퍼스 소식 등으로  이미 예견된 일이지만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모집율이 예사롭지 않다.

95년 개교한 강원관광대학은 지난 97년 IMF직전 재학생이 태백의 광원숫자와 맞먹는 거의 3000명에 이르렀지만 10년이 된 지금은 그 절반을 훨씬 밑돌고 있다.

대학의 구조조정 전망

교육인적자원부는 작년 12월 28일 대학구조개혁방안  및 대학 자율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여  전체 358개 대학(전문대 포함)을 2009년까지 통폐합을 통해 전문대 49개 대학을 포함하여 87개 대학(국립대 8개 대, 사립대 79개 대)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4곳 중 1곳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구조조정 배경

스위스 경영개발원(IMD)은 작년 한국의 대학교육 이수율은 세계 5위이지만 대학교육의 경제사회요구부합도는 60개국중 59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작년 강원도내 소재 4년제 대학 신입생 모집율은 24%에 불과했고 전국 지방 전문대 미충원율은 평균 28%였다.

대안모색요구에 실망

이러한 것을 미리 예측하여 본인은 지난 99년말 대정부와의 합의사항을 통한 정부정책에 큰 기대하였지만 당시 관계자들은 이를 완전히 배제시켰다.(교육부 차관 공란) 그후 본인은 정선군의 직업훈련원의 전문대학추진과 국립삼척대학교 도계캠퍼스 소식를 전하면서 대학측과 태백시에 대안제시를 요구하였지만 지금까지 어느곳 하나 한마디 언급조차 없다. 

앞으로의 전망

결국 태백시의 경우 학생들의 비싼 등록금에만 의지하여 시간만 때우다 보면 언제 구조조정 당할 지 모를 일이다. 당장 사립대는 2004년 대비 2006년까지 정원 10% 감축해야 하고 교수 1명당 학생수가 40명을 넘으면 지원대상에서조차 제외되며 2009년까지 구조조정의 가속도가 붙는다. 그렇다면 주인없는 강원관광대학은 아주 빠른 시일내에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관선이사진에 거는 기대

주인없는 대학이 되면 정체성을 상실하게 되고 서로 눈치나 보며 잘 되면 내 탓이요 잘못되면 남의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 무소신의 방만한 경영으로 결국 태백시민에게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관선이사진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교비환수문제를 매듭지어 구성원의 합의를 도출하여 학교 정상을 되찾아야지 이름뿐인 대학, 대학답지 않은 대학을 무단히 방치한다면 가열찬 비난의 대상이 될 것이다. 

결국 관내 대학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선이사진은 과감한 자율적 구조조정을 시도하여 대학의 비전을 제시하고 대학의 실상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학생대비 교수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도서관에 책은 있고 연구실에 실험기기는 갖추고 있는지, 졸업생은 사회의 어느 부문에 얼마나 진출하고 있는지를 학생과 학부모가 알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대학을 특성화시키고 차별화가 되도록 해야 한다. 기왕에 폐광주민을 살리기 위한 대체산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대학이라면 대학발전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한다면 강한 육영의지를 갖고 살신성인의 정신을 발휘하여야 한다. 교비를 낭비하는 또다른 소모품이 되어서는 안될 일이다.

그러므로 대학은 특히 사학은 경영이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인용하고 맺고자 한다.

'관선이사 파견이 능사가 아니며, 가족 등 족벌경영진의 해체가 전제된다면 재단의 실체를 인정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학교구성원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송석구 동덕여대 총장)'

2005.1.22.

강사모(강원관광대학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대표 이 상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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