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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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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백산이 신음하고 있는데...
작성자 박희욱
내용

태백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저는 태백시민은 아니지만 태백산을 사랑하고 아끼는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전하고자 합니다. 12년 전 강원 원주에서 근무하면서 태백산과 인연을 맺은 이후에 어머니 품같은 산, 마음의 고향 같은 산 태백을 항상 간직하여 왔으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1년에 한 번 이상은 찾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1월 29일에 태백의 품에 안길 수 있어서 편안하고 벅찬 감동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작년과는 너무나 다른 태백의 모습에 가슴이 아프고 화가 날 지경이었습니다. 뭔고하니,  입장료 징수하는 곳은 몇 명이 보초서듯 하면서 수입 올리는데 빈틈이 없더군요. 충분히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었습니다만, 장군봉을 지나면서 군데 군데 버려진 쓰레기하며, 참성단에 다다랗을 때 벌어진 진풍경은 신음하고 있는 태백의 모습이라 화가 치밀었습니다. 시에서 허가한 사람인지는 몰라도 온갖 쓰레기가 쌓인 참성단 안에서 얼은 돼지머리와 한 움큼의 향을 피우고 산행객을 상대로 돈벌이를 하고 있더이다. 또 경악할 만한 것은 그 옆에서 버너 불을 켜고 라면을 끓여 먹고 있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빽으로, 한 마디하니 네가 뭔데 지껄이나는 투로 되 받아치는 것하며, 주변에 널린 쓰레기는 쓰레기장으로 변해가는 태백산의 모습이라 너무 쓰라렸습니다. 헌데 수입 징수에는 많은 인원이 동원 되었는데 그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엔 단 한 사람 감시원 내지 안내원 조차 없으니 쌓이는 쓰레기며 법규 위반을 떳떳하게 하는 사람이 당연시 되는게 아닌가 해서 태백시장에게 화살을 겨누어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같이 간 일행(80여명) 모두가 한 목소리로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새해의 충만한 기와 병들어 가는 어머니의 산 태백을 같이 담아 오면서 태백시장님께 호소합니다.

태백산 태백시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지정 수입과 병행하는 태백산과 함께하는 노력을 촉구합니다. 산행객이 많이 오르는 날에는 안내원을 두어명 배치하고 계도하는것도 좋은 방법 같은데.. 그리고 정기적인 쓰레기 수거와  쓰레기 버리는 사람과 버너 사용하는 사람을 단속하고 계도하는 노력도 병행해 주실것을 당부합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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