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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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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무사치평천하(當無私治平天下)
작성자 이상출
내용

안호진님!

대형재벌의 무차별적 진입으로 지역경기 침체를 가져올 수도 있을 이마트입점 저지에 대한 노고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저의 시민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선의 뜻을 무시하고 제글의 본질을 왜곡하여 '더이상 교묘한 논리로 사실을 호도하지 않기를 ' 바라는 귀하의 충고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마트진입의 반대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과 행동을 같이 해 온 저의 행태를 폄하하여 ' 왜 자꾸 찬,반논리로, 법률상의 문제로 축소왜곡'하려는 의도로 단정하고

누구보다도 이 문제에 대해 밤낮으로 고민해온 제가 비록 한 시민단체의 일개 실무진에 불과하더라도 여러분이 그동안 제기한 공유지 불법매각의혹에 대해서 알아본 결과 태백시가 '공유지를 적절치 못하게 팔아먹으면서까지 이마트를 유치하는 행태로 비롯된 것'이라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귀하가 '공유지 특혜매각에 대한 시의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말한마디 못하면서 무엇을 주장하고자 하시는 겁니까? '라고 핀잔 아니 충고(?)를 하시는 것인지 모를 일이지만

(언제나 이마트뿐만 아니라 각종 태백현안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분이 귀하나 저보다 더 많이 계실 것이라는  겸손과 인내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런 식이라면  일개 시민에 불과한 시민으로서 '태백바로세우기'라는 귀하를 비롯한 여러분의 주장에 대해 그동안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여러분의 그 누구보다도 의혹부분에 대하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하여 관련공무원으로부터 해명을 듣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마트저지가 최종 목적인지 아니면 지선을 앞두고 모종의 정치적 계산인지는 모르지만 태경련의 한 구성원의 언어표현과 행동거지는 그 단체의 성격을 가늠하고 남습니다.

아무리 옳은 판단과 행동이라도 개인의 위신과 불필요한 감정을 자극한다면 순수한 의도로 보지 않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요 제가 살아온 체험의 결과입니다.

'태백바로세우기'가 아니라 '태백바로서기'를 위해서라도 분명한 의도와 태도로서 일관하시고 진정 사심을 버리고 비운 마음으로 되도록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담아듣는 큰 그릇이 되시기를 바라며 보다 많은 시민의 공감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인간은 입이 하나이고 귀가 두개인 것은 말하기보다 반대의 목소리도 듣으라는 뜻 아닙니까?

역지사지(易之思之)! 당무사치평천하(當無私治平天下)

2005.2.22

사단법인 태백시 사무국장 이상출(010-2712-6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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