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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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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을 수 없는 세상인가 보다.
작성자 장윤성
내용

정월 대보름이라고 엄마께서 오늘 찹쌀을 사오셨다.

그런데 저녁에 우리 가족이 먹은 밥은 찹쌀밥이 아니었다.

밥은 끈기 하나 없이 밥알이 서로 따로 놀고 있었다.

엄마는 농협에서 믿고 산 거라 하셨는데 세상에 믿을만한게 없는거 같다고 하셨다.

믿고 찾는 농협이라 하는데 농협에서 산 찹쌀이 일반쌀보다 끈기가 없어 밥알이 뚝뚝 떨어져버리니 밥을 먹는 내내 어이가 없었다.

우리 사회에 이제 정말 믿을 곳이 없나보다.

내년 대보름이 다가올 땐 제대로 된 찹쌀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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