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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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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가 시민 분열을 조장하는가?
작성자 김혜영
내용

2.21일 이상출씨와 안호진씨가 의견을 주장하고 이를 반박하는 글을 게재하였다.

그리고 안호진씨가 “분열 조장”이란 말을 쓴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과연 누가 분열을 조장하고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가?

대책을 강구하기 보다는 벌써 몇 개월째 똑같은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특정 개인에게 흠집을 내려고 하는 것은 무슨 저의인가?

지역을 살리자면서 대안 없이 똑같은 문제로 무조건적인 트집 잡기 만을 지속하는 행태는 우리가 입에 거품을 물고 밤낮없이 비난해온 국회, 국회의원과 무엇이 다른가?


태백시에서는 지난 2.18일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건축을 허가했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조관일 강원도 부지사와 산업경제국장의 말을 인용하여 시장이 의지만 있다면 행정심판 결과와 상관없이 건축허가를 반려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태백시에서는 공공기관으로서 행정심판 결과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누가 옳은지 전문가가 아닌 대부분의 시민들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이미 건축을 허가 했다는 것이다.

즉, 이제 와서 건축허가를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잘잘못을 떠나 이미 건축이 허가된 마당에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안 강구는 뒤로한 채 지속적으로 공유지 매각 문제를 트집 잡아 태백시 전체를 시끄럽게 하고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은 과연 무슨 저의인가?

일부 시민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천박한 정치적인 전략, 모략이 숨겨져 있는 것인가?

만약 시민들을 볼모로, 지역의 생사를 볼모로 이러한 게임을 한다면 천벌을 받아 마땅한 일일 것이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결국은 대형마트가 들어오게 될 것이나 지역상인들 스스로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 동안만이라도 대형마트의 입점을 막아야 하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어떤가?

이미 건축이 허가된 상황에서 자구책을 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금 하고 있는 행태를 우리 일반시민들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불안하다.

무척 불안하다.

E마트가 입점하여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태백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까봐 무척 불안하다.

이제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태백을 떠나 어디에서 다시 정착해야 하나 하는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마당에 바꿀 수 없는 문제로 싸움만 일삼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타들어간다.

제발 좀 대책 없고 실속 없고 이론적인, 잘잘못만 따지는 싸움은 그만두자.

태백의 소상공인이 살길 더 나아가 태백이 살길을 찾아보자.


오늘(2.23)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배포한 신문 간지를 보니 결코 E마트가 싸지 않다는 글을 보았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두려운가?

안락하게 쇼핑할 수 있는 시설 개량과 원스톱 쇼핑(시장은 이미 갖추어져 있지만)의 질적 개선, 품질 개선과 서비스 정신을 강화한다면 무슨 걱정인가?

얼마 있으면 구종점에 영암운수에서 건축한 종합 상가가 문을 연다.

또 통리에 건축되다가 중단되었던 성심병원 노인요양원 건물에 대형 매장(E마트라는 소문도 있지만)이 들어선다고 한다.

E마트가 아니더라도 이미 기존의 상인들이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는 필요충분조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마당에 태백 상경기의 가장 근간인 소상인들이 주축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여 벌이고 있는 행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비상대책위원회에 엄중히 경고한다.

더 이상 태백시민들을 볼모로 일부 유통업자들과 반사 이익을 얻을 수밖에 없는 특정인의 배를 불려주고 있는 현재의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

그리고 간곡히 호소한다.

소모적인 싸움은 이제 그만 끝내고 상인들 스스로의 경쟁력을 확보하라.

이길 만이 소상인들이 살고 태백이 살 수 있는 길이다.


그리고 시장 상인들과 영세상인들을 앞에 세우고(연세가 많은 어른들이 대부분임) 뒤에서 이간질하고 조종하는 몇몇 정치꾼들은 당장 이 일에서 손을 떼라.


이때까지 대부분의 시민들은 비싼 물가와 불친절한 서비스에도 어쩔 수 없이 물건을 구매해 왔다.

그로 인해 일부 상인들은 이를 당연시하고 스스로의 배만 불려왔다.

상인들 스스로가 변화하려 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시민들을 볼모로 삼아 스스로의 배만 불리려 한다면 너무 이적인 것이 아닌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더 이상 장난치지 말라.


마지막으로 시장이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았을 경우, 이후의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기나긴 행정소송과 몇억원 혹은 몇십억원의 손해배상.(세금으로 배상해야함)

감사를 통한 공무원 개인에 대한 구상권 청구.

그때 가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구상권에 의한 청구 금액을 대납해 줄 수 있는가?

(그리된다면 E마트와 상관없이 나자빠질 상인 수십 곳도 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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