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트 입점에 대한 태백시민연대 입장.

작년 하반기 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대형마트 (E-마트 ?) 입점과 관련하여 지역사회는 많은 혼란과 갈등을 겪어 왔습니다.

태백경제인연합회는 공유지 불법매각 의혹 제기를 비롯하여, 대형마트로 인한 상권몰락, 지역경기 파탄 등의 부작용을 문제제기하며 E- 마트 건축 불허를 주장하였고,  시장 부시장 사퇴의 목소리까지 더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 태백시청은 작년 건축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건축주(E-마트)는 행정심판을 청구하여 결국 E-마트 건축은 적법하다는 판결을 얻어냈고, 태백시는 건축허가를 승인하였습니다.

반면, E-마트를 찬성하는 시민들의 목소리 또한 소비주권 옹호와 지역상가의 서비스 개선 및 가격인하등을 주장하며 E-마트 입점의 타당성과 장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시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이 심화되고 있으며, 항간에는 태백시민연대가 E-마트를 찬성한다, 또는 반대한다. 등등의 추측이  무성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태백시민연대는 공식적으로 다음과 같은 입장을 정리하여 말씀드립니다.

1. E-마트 입점에 대한 찬/반 에 대한 입장은 없습니다.

  시민사회의 갈등이 뚜렷하고, 그 장,단점에 대한 시민사회의 의견 또한 서로 명분과 타당성을 견지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2. E-마트 입점이 지역사회에 미칠 부정적 파장과, 긍정적 효과 측면 모두에 대해 각종 연구자료의 분석, 검토를 상당부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등을 추후 지역 사회단체 및 의회, 시청과 함께 공유하고 논의할 기회를 가지고자 합니다.

2005년 2월 28일

태 / 백 / 시 / 민 / 연 /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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