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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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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통령의 無資質, 헌법위반보다 더 위험
작성자 김명화
내용 대통령의 無資質, 헌법위반보다 더 위험 
미래길

지만원  池萬元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 소장
국민의함성 공동대표


“나는 지도를 갖고 행군대열을 이끄는 중대장이 아니라 행군대열의 뒤에서 낙오하는 이들을 보살피는 ‘인사계 대통령’이 되겠다.”

리더십은 보통사람 힘 결집하는 능력

지난 5일 노무현 대통령이 MBC라디오 방송에서 한 말이다. 세계가 이를 알면 대한민국 국민이 불쌍하고 한심해 보일 것이다. 대통령은 리더도 아니고 참모도 아닌 하사관이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대통령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다.

모든 크고 작은 조직의 성패는 리더 한 사람에 달렸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리더가 이러하면 대한민국은 어디로 갈까? 리더가 훌륭하면 훌륭한 참모들이 모이고, 리더가 말귀조차 알아듣지 못하면 잡배들만 끓는다. 이런 리더가 앉아 있는 정부기관에 어떤 사람들이 들끓고 있는지도 가히 짐작이 간다.

“깽판친다”. “개새끼”, “염병해서 나자빠진다”, “ 막가자는거냐”, “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역사가 퇴보한다”, “조선·동아는 더 이상 까불지 말라. “내 손 안에 있다”. 최소한의 자기수양조차 없는 사람들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말들이다.

대한민국이 중대단위 부대이고, 대통령은 인사계의 역할만 수행하겠다고 하면 중대장은 없어도 되는가? 중대장 없는 중대는 그야말로 앞에 선 병사의 판단에 따라 아무대로나 간다. 지금의 나라꼴이 이 모양인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인사계의 임무가 무엇인가 했더니 잘 사는 사람 주머니 털어다가 못 사는 사람 도와준 임꺽정을 닮고 싶다는 것이었다. 만화에 빠진 철부지 소년으로부터나 들을 수 있는 한심한 이 말! 우리는 창피해서라도 이렇게 어지러운 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시고 싶지 않다.

대통령은 인사계가 아니라 리더라는 것을 그는 모른다.

리더란 무엇인가? 국민 에너지를 결집시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사람이다. 보통 사람에게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그 보통사람들의 힘을 이용하여 달성하는 지혜와 신념과 능력을 가져야 하는 사람이다.
리더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현재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사진 찍듯 그려놓고, 자기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그려 놓아야 한다.

현재에서 미래로 가려면 전략이 있어야 하고 대통령은 그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 그 전략이 어째서 실현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해야 한다. 이를 비전이라고 말한다. 여기까지에 필요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려면 목사가 설교를 하듯이 의지와 신념이 들어 있는 설교를 해야 한다.

‘중대장 없는 중대’ 목표 없는 지도자

모든 정책과 그 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시스템에는 동기유발 요인이 작용해야 한다. 개개인이 자기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면 그것이 바로 국가의 목표를 달성하는 길일 때, 생산성은 극대화된다.

이를 경영학 용어로 Goal Congruence라 한다. 이런 의미는 대학교 1학년만 다녀도 알고,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한 사람이라면 고등학교만 나와도 다 안다. 그런데 대통령이 이걸 모르니 얼마나 속이 터지는가!

지난 2년간 사회를 실컷 어질러 놓고, 이제 와서 한다는 말이 ‘인사계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니 이 말은 대통령에 대한 비난거리나 조롱거리로만 끝내야 하는 말이 아니라 국운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말로 취급돼야 한다.

대한민국이라는 중대는 중대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사계론은 그가 물러나야 하는 가장 확실한 근거가 된다. 목표도 없고, 목표로 인도하는 설계도가 없다고 스스로 자백한 것은 그에게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것을 ‘가장 확실하게’ 나타내준 증거가 된다.

능력이 없다는 것은 헌법을 어긴 것 이상으로 국가운명에 해롭다. 이런 사람들이 자연인으로 살아간다면 그 피해가 이웃에만 미치겠지만 대통령이 되고 국무총리가 되면 그 피해는 현존하는 모든 국민과 미래의 국민 모두에 미친다. ‘대통령의 무자질’이야 말로 헌법을 위반하는 행위보다 더 무거운 죄인 것이다.


미래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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