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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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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원일보]철암탄광문화보존,복원사업....
작성자 이태용
내용

[로컬이슈]태백 철암동 탄광지 복원사업 `갈등'

( 사회면  2005-6-13 기사 )


 -“개발이냐 보존이냐”

 태백시 철암동 주민들이 강원탄광 폐광지인 철암동에 탄광지역 생활문화 현장을 대대적으로 보존 복원하려는 강원도 사업 계획을 두고 찬반 의견이 상충, 갈등을 빚고 있다.

 주민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자 도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던 철암동 탄광지역 생활문화 보존 복원 사업을 6월 현재까지도 착수치 못하고 있다.

 특히 철암동 탄광지역 생활문화 보존 복원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오히려 철암지역의 대대적인 개발을 촉구하고 있어 이번 갈등의 결말은 지역의 미래상을 결정지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계획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국비 133억원 등 410억원을 들여 철암동 일대에 산재된 탄광지역 생활문화 현장을 보존 또는 복원키로 하고 올해 국비 40억원 등 사업비 57억원을 1차 확보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석공 장성광업소의 무연탄 출하기지인 철암역두 선탄시설 등 현존 시설을 완벽하게 보존하고 탄광체험 공간과 탄광 모험촌, 체험 민박촌 등 제반 시설은 복원키로 했다.

 보존 대상 시설중 철암역두 선탄시설은 지난 50년대 초부터 석공 장성광업소에서 생산된 무연탄을 전국 각지로 수송하던 출하기지로 지난 2002년 5월 등록문화재 21호로 지정됐을 정도로 보존 가치가 높다.

 찬성 입장

 찬성 주민들은 철암동 일대가 탄광지역 생활문화 현장으로 보존 복원되면 추억의 탄광촌 생활상이 부활, 새로운 볼거리로 관광자원화돼 지역의 정주 기반이 다져질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특히 철암동은 철암역두 선탄장이 아직도 가동되고 있는데다 지난 93년 문을 닫은 강원탄광 폐광지인 만큼 탄광지역 생활문화 현장 보존 복원 사업을 펼치기에는 최적의 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찬성 주민들은 지난달 철암 탄광문화 보존 복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우영철)을 결성, 지역내에 대형 현수막을 내거는 등 도의 탄광지역 생활문화 현장 보존 복원 사업이 조기에 착수되기를 바라고 있다.

 반대 입장

 반대 주민들은 탄광지역 생활문화 현장 보존 복원 사업이 추진되면 태백시가 철암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키로 한 각종 현안 사업들이 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 난색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236억여원을 들여 철암우체국~육성아파트간 도로를 4차선으로 확·포장키로 하는 한편 50억원을 들여 철암시장을 재개발키로 하는 등 현안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철암시장 상인 등 반대 주민들은 지난달 26일과 지난 9일 태백시청을 방문, 철암지역을 탄광지역 생활문화 현장으로 보존 복원하기 보다는 도로를 확·포장 하는 등 오히려 적극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향후 전망

 강원도는 태백시를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 탄광지역 생활문화 현장 보존 복원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주민들의 상반된 입장이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전도가 불투명하다.

 이처럼 탄광지역 생활문화 현장 보존 복원 사업이 도로 4차선 확·포장 사업 등 현안과 중첩되자 도는 사업 후보지를 금천동 석탄 최초 발견지 등지로 분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었다.

 시 관계자는 “탄광지역 생활문화 현장 보존 복원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 의견은 모두 일리가 있는 만큼 지역 여론을 폭넓게 수렴, 중지가 모아지면 사업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太白=張星日기자·sij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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