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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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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백이 살려면............. 5월 30일자 박용성님글
작성자 이찬우
내용
 
태백이 살려면... 철암이 살아야~
이름 : 박용성 전화번호 : 010-3354-8367 등록일 : 2005-05-30

저는 철암에서 4대를 살아왔습니다.
철암초.중학교를 거쳐 지금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지만
성묘등 매년 수 차례 철암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제천 영월을 거처 강원랜드앞을 지나는 도로의 신설로 태백까지의
소요시간이 단축된 것은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일이지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4차선 도로의 확장.신설은 당초 동해까지 연결되는 그 길로 족합니다.


'개발의 편자'라고나 할까.. 
평지가 어느정도 있는 황지지역(지금 태백시청부근)은 괜찮습니다만,
그 나머지 지역은 특히 철암은 지역 특성상 산과 산 사이의 계곡
옆으로 얼마 되지않은 들판에 철로와 도로와 인가 상가들이 겨우 
들어서 있을정도인데..  4차선 도로라니요~! 
그러면 그 시내의 집들은.. 사람들은.. 다 어떡하구요~! 

4차선 도로의 신설은 결국 지역주민이 아닌 외부인들의 통과로 역할
밖엔 할 수 없음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을 시청공무원들이
철암의 석탄문화보존사업 예산은 사장시켜놓은 채 엉뚱한 발상은
웬말이란 말입니까!

물론 4차선도로신설로 가져올 편리함이나 발전, 그리고 일부 개인의 
이익도 전혀 간과할 수는 없겠지만, 철암지역 전체를 봤을 때
지역의 발전이 꼭 도로의 확장으로만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쩔 수 없는 그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잘 살려 보존하는 것도
문화의 측면으로 본다면 발전이라면 발전입니다.
 
71년도였던가.. 황지 장성 철암을 묶어서 태백시로 승격 되었을 
때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당시 태백시의 존립근간은 석탄산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석탄 박물관이 거기에 있구요~ 
석탄 산업의 현장인 철암의 선탄장등 석탄관련시설의 보존도 
그런 측면에서 가치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석탄 산업을 떼어놓고서 태백시를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저도 한때는 시커먼 고향이 싫을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되레 그립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인용해서 말씀드린다면 
가장 태백시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입니다. 
또한 가장 철암적인 것이 가장 태백시적 입니다.
무슨 말씀인줄 아시겠습니까! 

제발.. 석탄산업의 중심에서 상징처럼 서있는 철암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잘 보존하는 방법을 좀 깊이..연구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철암을 위하고 철암을 살리는 방법이 기계로 깨끗하게 밀어
버리고 넓은 길을 만드는데에 있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마치 강원도의 발전이 산을 깎아내어 도시를 건설하고 공장을 짓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천혜의 자원을 잘 가꾸고 보존하고 살리는데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두서없는 글 마칩니다.

내 고향 철암이 살아야 내 고향 태백이 삽니다~!
내 고향 태백이 살아야 내 고향 강원이 삽니다~!
내 고향 강원이 살아야 내 조국 대한민국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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