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다문 시의회

태백시의 각종 현안사업이 시민들의 반발과 갈등으로 인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공없는 배라는 한탄이 많지만 방향을
잡아나가는 리더쉽은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벌써 1년 가까이 주민 갈등의 중심에 서있는 이마트.

탄광촌 보존사업으로 인해 야기된 주민간의 대립과 반목.

절골 취수댐을 둘러싼 반발과 황지연못 고갈 우려.

중요한 현안마다 이해를 달리하는 시민들의 반발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백가쟁명이라기 보다는 한발짝도 못나가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입니다.

(S/U)이렇게 태백시가 혼란스러운데는
선출직 공직자들의 무소신과 무기력이
큰 이유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임기 말의 시장은 적극적인 설득보다는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리는 듯하고 시의회도 입을 굳게 다문채 쟁점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의회는 시민대표기관으로서
갈등을 조정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시민 이장섭씨 '적극적인 해결 의지 부족 아쉽다'

진통을 겪는 현안을 두고 선출직 공직자들이 쟁점을 비켜가는 자세를 보여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유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