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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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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원관광대학의 내부 구성원의 갈등해소를 위한 제언!
작성자 이상출
내용

최근 강원관광대학의 교비환수금액 확정과 관련하여 본인의 글에 대한 오해가 있어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불법을 자행하는 노조에 대해 불필요한 명분을 만들어 준다는 비난에 대해 구태어 사족을 붙인다면 노조행동의 불법성과 불합리성에 대한 조치는 해당 부서의 해당사항이므로 이에 관여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다만   노조의 학사일정(시험방해)의 방해에 대한 총학생회의 처사 등 일련의 행동에 대해 안타까울 뿐입니다.

모두다 학교가 잘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은 한결같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갈등해소는 쉬울 것입니다.

[지혜의 아침―장종현] 아름다운 만남(장종현 천안대 총장) 

 
국민일보(2005.06.24) home > 오피니언 > 등불을 켜며 
http://www.kmib.co.kr/html/kmview/2005/0624/091984326111171334.html
 
6월은 우리 민족이 특별히 이산가족의 아픔을 기억하게 되는 달이다. 남북의 분단으로 서로 소식조차 알지 못하던 부모형제가 뜨겁게 포옹하던 그 감격스런 모습을 우리가 어찌 한시라도 잊을 수 있겠는가?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사람들이 극적으로 만나는 장면은 참으로 눈물겹고 아름답다.

그러나 서로 미워하고 대립하던 사람들이 오랜 적대감을 버리고 용서와 화해의 악수를 나누는 모습은 더욱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우리는 구약성경에서 야곱과 에서에게서 이런 아름다운 만남을 본다.

야곱과 에서는 쌍둥이 형제로 자랐다. 그런데 형 에서가 사냥을 하러 나간 사이에 동생 야곱이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받는다. 이에 격분한 형이 자신의 생명을 해치려 하자,야곱은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하란의 외삼촌댁으로 피신한다.

20년 후,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을 떠나 큰 재산과 대가족을 이끌고 다시 고향으로 향하게 된다. 형의 적개심이 풀리지 않았을 것을 염려한 야곱은 먼저 사람을 보내어 사과하고 형에게 은혜를 베풀도록 간청하지만,에서는 400명의 장정들을 거느리고 야곱을 향해 진격해온다. 야곱은 심각한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었다. 야곱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 “내 형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주옵소서.”(창 32:11)

그날 밤을 지내고,야곱은 자신의 가축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골라 형에게 선물로 보낸다. 정성스런 선물을 통해서 형의 감정을 푼 다음에 만나면,형이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에서였다. 그리고 20년간 복수의 칼날을 갈았을 형을 만나는 위기를 벗어나고자 야곱은 밤새도록 환도뼈가 탈골될 만큼 간절히 기도한다.

에서와의 만남,야곱에게는 얼마나 두려운 만남인가? 더구나 에서가 400명의 장정들과 함께 공격해 오고 있으니,야곱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놀랍게도 야곱과 에서의 아름답고 정겨운 만남을 보게 된다. 야곱이 몸을 굽혀 절하며 에서에게 다가가자,에서가 야곱을 끌어안고 입 맞추며 형제가 함께 통곡하는 게 아닌가?

“내가 오는 길에 만난 가축 떼는 모두 웬 것이냐?” “형님께 드리는 저의 선물입니다.” “나도 넉넉하니 네가 가져라.” “아닙니다. 제가 드리는 선물입니다. 저를 기쁘게 맞아주시는 형님의 얼굴을 보니 제가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 같습니다.”(창 33:8∼10)

적개심에 불타던 에서가 동생 야곱을 용서하고 형제가 서로 화해의 포옹을 하는 장면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만남인가?

우리는 또한 구약성경에서 요셉과 그 형제들의 아름다운 만남을 볼 수 있다. 요셉은 이복형들의 미움을 사서 청소년 시절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갔지만,20년 후 이집트의 총리대신으로서 그의 형제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요셉은 두려워서 떠는 형들의 허물을 덮어주며 오히려 위로한다.

“형님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원하시려고,형님들보다 먼저 나를 이곳에 보내신 것입니다.”(창 45:5)

우리는 여기에서 자기를 해친 형들의 범죄행위조차도 하나님의 섭리로 믿고 용서하는 요셉의 위대한 신앙을 보게 된다. 동생 요셉이 형들의 죄를 용서하고,12형제가 함께 기뻐하며 벌이는 사랑과 화합의 잔치,이 얼마나 아름다운 만남인가?

이제 우리 온 겨레가 과거의 허물을 서로 용서함으로써 6·25 비극의 아픈 상처를 씻고,요셉의 형제들과 같은 아름다운 만남을 이루어야 할 때이다. 남북한의 그리스도인들이 한반도를 자유로이 왕래하며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고 경배할 수 있는 그 ‘아름다운 만남’이 우리의 가장 간절한 소망인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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