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물을 도둑 맞고 있다

지금 영월군 상동읍에서는 천평계곡에 물막이 공사를 하여
상수도 원수를 취수해 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천평계곡은 시군의 경계이기 때문에 하천물의 절반은 태백시의 것인데
영월군에서 독자적으로 취수작업을 하려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시군간에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태백시에서는 모르고 있다.
그렇다면 태백시민들이 함께 누려야할 권리 까지 영월군에서 가로채려 한다는 얘기다.
혹시 내가 잘못 알고 있어 시가 시민들 모르게 취수협의를 해 주었다면
그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 태백시는 물이 부족한 도시기 때문에
물을 어디서 확보하느냐가 미래 태백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시에서는 이번 영월 상동읍에서 취수공사를 계기로
우리도 언제고 천평계곡에서 취수를 할 수 있도록
서로 협정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의 재산과 권리를 지키는 일이고
미래의 태백을 위해서도 득이 되는 일이다.
그냥 방관해서는 않된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땅인 천평(혈동:문곡소도동)지역이
공군부대 부근에 위치해 있다고 너무 무관심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태백문화원장

김      강      산

윗에 글은 태백문화원 게시판에서 퍼올린 글입니다.

http://www.taebaekculturalcenter.com/community/fview.asp?num=229&pageno=1&start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