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게시판
작성일 2005.08.05
제목 | 절골 취수댐이 불러온 분신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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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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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가장 큰 재산이기에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 일부분의 희생이 필요하다면 그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 지만 절골 취수댐문제는 처음부터 시행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지역의 특성과 조건을 고려한 지역발전 전략수립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야 하는것이 민의의 수렴이어 야 하는데 정확한 자료제시에 근거한 사업설명회도 없이 주민 참여의 기회마져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려 했던것은 자치의 주체인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 이에 절골 주민들로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하여 순박한 사람들을 투사로 만들었으며 한 젊은이가 분신에 이르게까지 하였으니 이것은 전적으로 획일적 시행정이 빚어 낸 어처구니없는 결과이다. 부디 이제부터라도 태백시는 이러한 불상사가 재발되지 않도 록 지자체의 면모를 쇄신해주길 바란다. 지자체가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관료주의적 사고방식에 서 벗어나 자치와 분권의 실천을 제대로 추진하여야 한다. 자치란 주민이 중심이되는 행정을 말하는것이며 분권이란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지방정부에서 읍.면.동에 이르기까 지 권한을 이양해주는것을 말한다. 이러한 이들은 철저한 민의의 수렴과 충실한 현장활동이 어우 러질때에야 비로소 가능한 것임을 이제는 절실히 깨달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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