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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계올림픽 유치하자면
작성자 전미정
내용 [국민논단―김영준] 동계올림픽 유치하자면 얼마 전 ‘평창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 크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잠시 흥분하였다. 온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새로운 광장문화 시대를 연 지난해 6월의 월드컵축구대회와 이 열기를 이어 받아 ‘새로운 비전,새로운 아시아’(New Vision, New Asia)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0억 아시아인을 하나로 만든 부산아시안 게임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이제 스포츠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라고 보기에는 너무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선 친숙한 문화행사다. 이번 월드컵을 통하여 2080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국민 통합 현상이 나타났으며,이로 인하여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2002년은 우리 나라 국민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지난 88서울 하계올림픽과 2002 한·일 월드컵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우리에게 남은 큰 대회는 동계올림픽이다. 하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동계올림픽은 경제·사회·문화 모든 영역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다. 현재 2010년 동계올림픽대회를 유치하려는 여러 나라의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우리나라의 평창과 경합하고 있는 밴쿠버,잘츠부르크 등은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세계적인 스포츠,관광 명소다. 만일 2010년 동계올림픽이 평창으로 유치된다면 국제적인 인지도가 떨어지는 평창이 세계적인 동계 스포츠 및 관광 브랜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동계올림픽 개최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는 직접 효과로 경기장,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고용창출 등을,간접 효과로는 스포츠·관광산업 진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낙후한 강원도 지방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명분이 어느 스포츠 이벤트 유치보다도 앞선다. 지난해 8월 IOC 집행위원회에서 평창이 공식 후보 도시로 선정되었다. 이는 문화관광부와 국회 등의 대회 유치에 대한 지지 발표와 시설에 대한 정부의 3조원 지원 보증 등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는 서울올림픽과 월드컵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정부와 기업이 나서는 열성 없이는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평창은 유럽의 경쟁 지역보다 지리적 위치,인지도,강설량,시설물,지형 등에서 매우 불리한 형편이다. 다만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강원도민들의 열의가 최대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경합 지역은 재정부담으로 인하여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중앙정부가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강원도민의 적극적인 의사가 반영된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를 위하여 평창 개최의 타당성 홍보를 극대화하여야 한다. 우선 대회의 대륙간 순환 개최 원칙을 주장해야 한다. 1994년 노르웨이의 릴리함메르- 98년 일본의 나가노- 2002년 미국의 솔트레이크- 2006년 이탈리아의 토리노 등 유럽-아시아-북미-유럽 순으로 열려온 만큼 2010년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둘째,분단 국가의 화합 이미지를 구축하여야 한다. 국제사회에 있어서 스포츠는 국제 이해와 친선 및 평화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나타났듯이 남북간의 스포츠 교류를 통하여 마지막 남은 분단 지역을 평화 지역 이미지로 구축할 수 있도록 남·북 동계 스포츠 교류 프로그램을 제시해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다. 셋째,정보기술(IT) 강국의 이미지를 부각시켜야 한다. 이번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은 우리나라가 IT 강국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기간 중 열린 ‘IT 엑스포 코리아 2002’ 전시회에는 국내외 IT 관계자 및 일반 관람객 수십만 명이 참가해 IMT2000,무선 LAN(근거리통신망),디지털TV 등 한국기업들의 수준 높은 IT기술을 체험했다. 스포츠 중계 방송은 전세계 동계올림픽의 시청자를 위한 서비스 수단이다. 따라서 높은 IT 수준이 질 좋은 스포츠 방송 관건임을 적극 알려야 한다. 오는 7월 체코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평창이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기를 간절히 고대한다. 김영준(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 국민일보(200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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