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누굴까요? 워낙 수강생이 많아서 기억할래나요?

지숙이랑 맨날 늦게와서 떠들다 "아줌마 뒤로가서 떠들어요"

하던 말이 생각나는군요

컴퓨터 선생님이라기보다는 꼭 새침한 대학생같았던 첫인상이 떠오릅니다.

저는 대구에서 강릉으로 강릉에서 또 남편을 따라 태백으로 이사를 갔답니다.

처음 태백이라는 곳은 막막하기 그지 없었고 정말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어요

춥고 바람불고 갈때가 없더라구요

애들 다 보내놓고 내가 간곳은 태백시청에서 하는 무료 컴퓨터 교육이었어요. 결혼해서 10년동안 뭘해본적이 없는 저는두려움반 기대반 으로 다니게 되었지요

상큼한 선생님 보는 재미도 솔솔했지요 그런 선생님이 자격증을 따보라고 권했어요

해볼까 해보지 뭐 해서 도전했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전 워드,컴활 2개의 자격증을 따고 일을 냈죠

선생님 그때 많이 도와줘서 고마워요

서점가서 문제집골라주시고 모르는 문제 수업후 도와주시고..

아마 이헤정샘 없었다면  하지 못했을거에요

저는 이제 대구로 이사왔어요

꼭 전화라도 할려고 했는데 잘안됐어요

태백에서 생활 재미있게 보낼수있게 도와주신 이혜정 선생님

너무 고맙습니다

저보다 나이어린 동생이지만 제겐 영원히 선생님이세요

저같은 아줌아들 앞으로 열심히 가르쳐 주시고 도와주세요

건강하시고 ...화이팅

                                             대구에서 김경아(혜지,희철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