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만5천여 재가 진폐의 환자들의 복리증진과 정부지원 촉구를 위한 '한국재가진폐자협회'가 일부 뜻있는 태백시민들의 협조로 지난 년말에 창립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진폐의 환자들은 진폐환자들에 비해 합병증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의료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서울 녹색병원 진폐연구소장인 백두병박사의 소견에 의하면 진폐환자나 진폐의 환자 공히 폐암이 걸릴 확률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진폐환자는 사망 후 신체해부를 해서 폐속에 탄가루가있는 것을 확인시켜야만 진폐자에 대한 정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제 '한국재가진폐자협회'의 창립을 계기로 국민과 정부가 이들 소외된 산업전사들의 노후를 위해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폐의 환자들은 진폐협회로부터도 소외당하고 있으며 더더욱 정부로부터는 혜택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시행정관계자 여러분들과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그들이 뜻하는 바에 귀를 기울이시어 적극적인 도움을 주시기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