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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금은 재난상황! 한 방울의 물도 소중한 때입니다.
작성자 상수도사업소
내용  

지금은 재난상황!

한 방울의 물도 소중한 때입니다!!


  시민 여러분!

  한 달째 계속되는 제한급수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계시는데 대하여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연세가 드신 분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 소년소녀 가장세대는 그 고충을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최근 중국, 영국, 호주 등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해 9월부터는 예년의 32%에 머무는 극소량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시는 가뭄피해가 가장 극심하여 급기야 1월 18일부터는 1일 한 차례 3시간의 제한급수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시민들께서 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제한급수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생존을 염려해야 하는 비상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한 방울의 물이라도 더 아끼지 않으면 우리의 고통은 그만큼 더 빠르고  크게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4월까지는 금번 가뭄을 해갈할 눈비 소식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금과 같이 일일 50%의 급수가 공급된다고 하더라도 3월 중순이면 광동댐이 고갈되어 댐 바닥 모래층 물(사수)을 활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경우 40일간을 더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에서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좀더 많은 용수량을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황지연못, 금광골 계곡물 취수와 함께  13개소에 관정을 신규개발 또는 보수하여 취수하고 있고, 추가로 2개소를 개발하는 등 대체수원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루 40대의 급수차량과 60여 명의 인력을 동원 일일 1,510여 톤의 비상급수를 운반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지대의 보다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하여 41개소에 비상물통을 설치하여 차량급수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고른 급수를 위하여 7개 권역으로 나누어 시간제 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용수부족에 따른 화장실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역과 관광지, 일부 아파트 및 다중이용장소 등 56개소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여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 지자체와 생수업체에 생수공급을 요청하고 언론에 목 타는 우리의 심정을 호소하여 지금 각급 기관?단체 및 기업체, 민간인으로부터 속속 병물이 답지되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동별 주민센터를 통하여 각 세대와 기타 사회복지시설, 각급 학교 등을 중심으로 식수용 병물을 배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3월이면 각급 학교가 개학하여 먹는 물 수요는 더욱 증가하게 되고, 가뭄이 계속될 경우 4월부터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사조지역 일대는 지하수 농업관정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나 본격적인 영농철에는 그야말로 광동댐이 바닥을 드러내고 말기 때문입니다.

  시에서는 보다 신속한 가뭄극복과 비상급수를 위하여 7억 2천만 원의 시비와 1억 7천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였고, 노후관로 교체 및 동결관로 정비, 지하수 개발 등 422억원의 국?도비 예산지원을 건의하였습니다. 또한 2월 6일에는 작금의 절박한 심정을 담아 정부에「가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가뭄극복 지원과 누수탐사, 광동댐 사수활용 후의 용수확보 대책, 댐 준설 및 시설보강, 신설 등 중?장기적 치수능력 증대를 위한 확고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촉구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태백시민은 12.12 시민 궐기대회를 통하여 오아시스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과 지혜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 이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물 쓰듯 쓰는 물이 아니라, 허드렛물도 재활용하는 절수정신과 지혜”가 절실한 때입니다. 한 컵의 물을 쓰더라도 이웃을 생각하고 내일을 생각하는 사랑과 실천이 중요한 때입니다.


  우리 공직자들부터 재난상황으로 인식하고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수도의 효율화와 물관리 효율성 제고에 만전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가뭄극복에 좀더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 2. 12

 

태    백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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