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환경사업소에는 꽃모양이 크고 풍부함이 함지박처럼 넉넉하다고 하여 함박꽃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작약꽃이 지금 한창 만개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 작약의 뿌리는 부인병의 치료제로 많이 쓰이며, 꽃은 아름다운 신부의 부케로도 많이 쓰이는 데 수질환경사업소 방류구 주변 약 1,000㎡ 부지에 그 분홍빛 고운자태를 머금고 상큼한 향기를 풍기며 흐드러지게 피어나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꽃 세상을 연출하고 있다.

 한편 2001년부터 조금씩 사업소내 유휴부지 8천여㎡에 조성해온 자연학습장이 시민 및 어린이, 학생들로부터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공룡 구조물을 설치하고 올해 초에는 약 600여㎡ 규모의 조류사육장 신축과 잉꼬, 십자매, 앵무새, 문조, 금화조, 카나리아 등 12종 89마리의 희귀새들을 입식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로 방문객을 유혹하고 있다.

 근 10여년간 직원들의 순수인력만으로 조성해온 자연학습장이 그 면모를 모두 갖추게 되면서 사업소의 자체홍보 노력과 방문객의 입소문을 통해 그 진가가 널리 퍼지면서 지난 5월 한달에만 1,548명이 다녀가 전년 동월대비 52.7%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2010년에만 총 3,569명이 방문을 해 지난해 동기대비 109%가 늘어나는 등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문객 분포에서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들의 주중 단체방문에 국한되던 것이 주말과 휴일에는 평균 200여명가량의 가족단위 방문객이 줄이어 방문하는 등 요일과 계층구분 없이 다양화됨에 따라 사업소에서는 향후 이들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휴게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에도 관심을 갖고 시설을 보완․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수질환경사업소 관리운영팀(550-2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