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석탄박물관에서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신동필 작가의 탄광촌 사진“기록과 기억전”을 석탄박물관 관람동선을 따라 전시한다.

  신동필 작가는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철학과와 상명대 디자인대학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잊혀져가는 탄광촌의 모습을 방문 촬영하여 석탄산업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고 이제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탄광촌의 모습과 광부들의 삶을 담담하게 담아낸 25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때 산업시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탄광촌에서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산업화 속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간 광부들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탄광촌 주민들이 지닌 삶의 정체성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또한 박물관의 체험갱도와 연계해 탄광촌의 애환과 삶이 깃든 다채로운 이색체험 및 볼거리등을 즐길수 있으며, 지하 수천ｍ의 채탄막장까지 광부를 실어 나르던 광부인차 및 점심 먹는 광부 등 탄광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태백산도립공원 관계자는 가장 성수기인 겨울철에 특별 사진전 개최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탄광촌 사진전 개최로 잊혀져 가는 석탄산업의 기억을 더듬어 보고 같이 공감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 태백산도립공원 석탄박물관팀(☎033-550-2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