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구문소동 9통 마을이 새농어촌건설운동 추진을 위해 마을입구에 대규모 장승을 설치하여 관광마을로서의 이미지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엄종한(嚴宗漢)의 용궁전설이 깃든 구문소 9통 마을은 2009년부터 새농어촌건설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하여 올해 3년차를 맞고 있는 마을로 올 연말평가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매주 1회 마을회의 개최와 전문가 초빙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마을 환경개선을 위해 장승 18개를 설치했으며 향후에는 영농폐비닐 공동보관소 설치와 마을 진입로변에 해바라기, 코스모스, 천인국, 백일홍, 접시꽃으로 꽃길을 조성하는 등 깨끗한 마을 가꾸기에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또한 찰 옥수수가 생산되는 여름에는 직거래 행사 추진과 가을에는 제2회 사과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의탁 추진단장은 "주민 85%가 노인분들이라 새농어촌건설운동 추진이 싶지 않고 또한 지난 해 도전에 실패한 적도 있지만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연말 우수마을 지정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